한국GM이 한미 자유무역협정(이하 한미 FTA)의 발효에 따른 개별소비세율 인하분을 반영해 2000㏄ 이상 차종의 판매가격을 내린다. 해당 차종은 알페온과 알페온 이어시스트, 쉐보레 말리부와 캡티바 등이다.
3월 15일부터 한미 FTA가 발효 이후 배기량 2000㏄ 초과 차종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은 기존 10%에서 8%로 변경됨에 따라 내려간 세율을 찻값에 반영한 조치다.
이에 따라 △알페온 2.4 및 3.0 모델은 최소 69만원에서 최대 94만원 △알페온 e어시스트 디럭스 및 프리미엄 모델은 각각 87만원과 91만원 △쉐보레 말리부 2.4 모델은 72만원 △쉐보레 캡티바 2.2 모델은 최대 81만원까지 값이 내려간다.
한국GM 관계자는 “한미 FTA 발효를 통해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판매가격이 내려가면 취득세, 등록세, 공채 매입 가격 등에도 영향을 미치며, 차 구입 이후 발생하는 자동차세도 내려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