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50분께 국철 1호선 신도림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폭발물 의심물체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국철 상행선 2번 승강장 인근 안전펜스에 여행용 가방 1개가 쇠줄로 묶여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 등이 긴급 출동해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엑스레이(X-ray) 투시 결과 가방 안에서 부탄가스통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사당동 경찰특공대로 옮겨 확인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기밥솥, 휴대용 가스레인지, 부탄가스통, 참기름통 등이 들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의 확인 작업이 진행되면서 신도림역 선로 일부가 통제돼 오후 3시부터 4시10분 사이에 국철 1호선 상ㆍ하행선 열차 운행 간격이 늘어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 측은 이날 오후 4시께 "신도림역 폭발물 의심물체는 경찰서로 이송됐고 전동열차는 운행 재게됐다"고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