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대건설 등 20곳 사우디 50만가구 참여사 선정

입력 2012-03-14 18:29 수정 2012-03-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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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 20개 건설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주택 50만가구 건설사업 참여기업을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총 사업비 73조원에 이르는 사우디아라비아 50만호 주택사업과 관련해 이 사업에 참여할 우리 건설사 20곳을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업체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SK건설, 경남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쌍용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한라건설, 태영건설, STX건설, 삼환기업, 현대엠코, 현대산업개발, 동부건설, 계룡건설, 코오롱건설, 이수건설 등 20곳이다.

정부는 사우디 주택사업 참여업체로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업체 가운데 최근 5년간 해외건설 수주 실적과 최근 5년간 중동 건축 수주실적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주택사업에 즉각 참여할 수 있도록 해외건설 인력 확보 정도와 현지업체(또는 지사) 설립 유무도 반영했다.

다만 회사채 신용등급 기준 투자부적격 업체와 사우디 주택사업에 참여의사가 없는 업체는 제외했다.

국토부는 조만간 이들 20개 건설사 명단을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어 사우디측과 양해각서의 문구가 최종 확정되는 대로 다음달중 공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이번에 사우디 주택사업 참여 업체를 선발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우리 건설사 참여의 걸림돌로 우려됐던 '건설업 등급(Classification)'을 우리 건설사에 대해 면제해주기로 사우디측이 결정하면서 가능하게 됐다.

사우디측은 최근 우리 정부에 전달한 주택사업 참여 MOU 수정안에 이 내용을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사우디 주택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우디내에서 주택건설 실적을 기준으로 발급되는 '건설업 등급'을 취득해야 해 외국기업인 국내 건설사의 사업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국내 건설사에 대해 건설업 등급 취득을 면제해주기로 합의하면서 국내 건설사의 사우디 공사 참여가 순항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우디 50만호 주택건설 사업은 재스민 혁명 이후 민심을 달래기 위해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667억달러(약 73조원)에 이른다.

정부는 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우선 지난해 11월 LH를 중심으로 현대건설·SK건설 등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해 12월 사우디 정부에 1만호 시범사업 추진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시범사업 추진 협의체는 수도 리야드 외곽 2곳 504만㎡ 규모에 272㎡ 규모의 빌라 2개 타입과 113, 162, 195㎡ 규모의 아파트 3개 타입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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