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시 어린이, 대도시보다 라면·탄산음료 더 많이 먹는다

입력 2012-03-15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이 대도시 어린이 보다 라면·과자·초콜릿·탄산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침식사를 챙겨먹거나 성장기 영양에 좋은 과일·채소·우유 등을 먹는 비율은 중소도시 어린이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중소도시 어린이 식생활 인지·실천 조사’결과 인구 50만명 미만 중소도시 어린이의 10명 중 7명(69.2%)이 주 1회이상 라면이나 컵라면을 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어린이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 2010년 조사 당시의 라면 섭취 비율 65.2% 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다.

일주일에 한차례 이상 과자·초콜릿과 탄산음료를 섭취한 비율은 중소도시 어린이가 77.8%와 69.2%를 기록해 대도시 어린이 보다 각각 2.9%포인트, 1.7% 포인트 높았다. 또 주 1회 이상 피자를 섭취하는 비율도 대도시(27.6%)에 비해 중소도시 어린이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중소도시 어린이들은 대도시보다 아침식사를 더 자주 챙겨먹었으며 과일, 채소 및 흰 우유 등 성장기 영양에 좋은 식품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한번 이상 채소와 과일을 챙겨먹는다는 비율은 중소도시가 대도시보다 각각 1.6%, 0.6% 높았고 중소도시 어린이들이 대도시보다 2.1%p 높게 주 1회 이상 가공우유 섭취했다.

또 뇌에 영양을 주고 학습에 도움을 주는 아침식사 섭취 빈도는 중소도시 어린이가 75.6%로 대도시(73.0%)보다 2.6% 포인트,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회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 비율은 중소도시(81.9%)가 대도시(79.5%)보다 2.4% 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인구 50만명 미만의 123개 시·구 어린이(만 10~11세) 1만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35,000
    • +0.48%
    • 이더리움
    • 4,888,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549,000
    • +2.43%
    • 리플
    • 671
    • +0%
    • 솔라나
    • 210,100
    • +7.08%
    • 에이다
    • 553
    • -0.36%
    • 이오스
    • 826
    • +1.47%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50
    • +0.7%
    • 체인링크
    • 20,000
    • +1.11%
    • 샌드박스
    • 48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