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총인구 5000만명 돌파

입력 2012-03-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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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30년 5216만명까지 증가하다가 2060년 4395만명 줄어들 것

올해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사상 최초로 5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1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총인구는 4977만9000명으로 자연증가 수준 비율로 추계해 봤을 때 올해 5004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성장은 2030년까지 5216만명까지 늘어나다가 2031년 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시작해 2060년에는 4395만명 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출생한 신생아수는 47만1000명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장기체류 외국인 인구는 98만2461명으로 전체 인구중 1.97%를 차지했다

국내 총생산 및 소득 수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84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21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400만원(2만759달러)으로 2009년 보다 205만원이 증가했다.

2010년 국내총생산(GDP)는 1조144억 달러로 2007년 이후 다시 1조 달러 대로 진입했으며 2009년에 비해 1800억 달러 증가했다. 취업자는 2424만4000명이었으며, 이중 임금 근로자가 1739만명으로 71.8%로 나타났다.

소득이 늘어나면서 의료비와 통신비 등 생활필수형 지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전체 의료비는 43조6570억원이고, 이중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가 13조7847억원으로 전체 의료비의 31.6%를 차지했다.

주택보급율은 112.9%로 2005년 이전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이후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이다. 1인당 주거공단도 24.9㎡로 20년 전에 비해 두 배이상 넓어졌다. 주거 공간이 넓어지면서 2010년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1억9383만2000TOE를 기록했고, 전력소비량도 43만4160Gwh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한편 매년 사망원인 1위에 오르고 있는 암은 지난해에도 인구 10만명당 144.4명의 목숨을 앗아가 2000년 이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특히 2000년 이후 암으로 인한 사망숫자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해 5251만명으로 1인당 1개 이상의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화 가입자는 2001년 2272만5000명을 기록한 이래 지난해 1863만3000명으로 해마다 5~10%씩 줄어들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교육부문에서는 학생수는 줄어들고, 교원은 늘어나면서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점차로 감소했다.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생수는 698만7000명으로 매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34.2%나 됐다.

이에 반해 교원수는 42만2000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초등학교 여성교원의 비중이 75.8%에 달해 교단의 여초 현상이 점차 심해지는 상태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중학교의 경우 17.3명으로 크게 감소했고, 학급당 학생수도 초등 25.5명, 중등 33.3명으로 꾸준히 줄었다.

전체 대학진학율은 72.5%, 20년 전(33.2%)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여학생(75.0%)이 남학생 보다(70.2%) 4.8%p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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