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우리은행 본점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 했다.
15일 우리은행 등 금융권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서류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경기도의 모 리조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대출 편의를 봐준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리조트 개발 과정에서 관할 지자체 공무원들이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PF에 대한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이와 관련한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은행 현직 임직원들의 연류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경찰은 앞서 이 리조트 회장인 김 모 씨도 이달 초 임의동행해 소환 조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