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비영리단체 건전성 3년만에 악화

입력 2012-03-1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재무 건전성이 3년 만에 낮아져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악화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1년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나눈 비율은 2.09배로 전년의 2.15배보다 하락했다. 이 비율은 지난 2008년 1.96배 이후 2009년 2.12배, 2010년 2.15배로 상승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하락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은 2010년 말 2187조9000억원에서 2011년 말 2303조4000억원으로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금융부채는 1016조6000억원에서 1103조5000억원으로 8.5% 늘어 건전성이 나빠졌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가계는 소규모 개인 사업자를 포함하며 비영리단체는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학술단체 등을 포함한다.

한은 관계자는 “증가율이 부채가 더 높지만 절대규모로는 자산의 증가가 더 커 건전성이 크게 나빠졌다고 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 규모는 63조4000억원으로 전년의 60조3000억원에 비해 늘었다. 자금잉여는 예금, 유가증권 등 자금운용 비용에서 금융기관 차입 등 자금조달 비용을 뺀 것을 뜻한다.

자금조달 규모는 2010년 말 81조5000억원에서 2011년 말 85조6000억원으로 5.0% 늘었다. 같은 기간 자금운용 규모는 141조8000억원에서 149조1000억원으로 5.1% 증가했다.

다만 자금운용에서 예금은 지난해 말 79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15조4000억원 감소했다. 그 대신 유가증권이 -16조4000억원에서 9조6000억원 증가로 전환해 전체 자금운용 규모 증가를 이끌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09: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90,000
    • +3.95%
    • 이더리움
    • 3,186,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5.28%
    • 리플
    • 727
    • +1.68%
    • 솔라나
    • 181,500
    • +3.48%
    • 에이다
    • 461
    • -0.65%
    • 이오스
    • 668
    • +3.09%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4.16%
    • 체인링크
    • 14,150
    • +0.57%
    • 샌드박스
    • 343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