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무역 15억흑자…수출 464억달러, 20.6%↑

입력 2012-03-15 12: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우리나라가 지난 1월 무역적자를 기록한지 한달만에 다시 15억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한 464억달러, 수입은 23.3% 증가한 449억달러로 집계됐다.

15일 관세청에서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주력품목인 승용차(59.4%), 석유제품(43%), 기계류(27.5%), 철강제품(24%) 및 컴퓨터(25.5%)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호조를 보이며 흑자로 돌아섰다.

관세청은 최근 부진하던 선진국 수출 확대가 뚜렷하고, 품목별 평균 수출단가의 상승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승용차의 경우 조업일수 증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4% 증가한 39억8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석유제품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인상으로 43% 오른 46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선박 역시 각각 5.7%, 8.6%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전년동월대비 -29.3%), 가전제품(-1.0%), 액정디바이스(-4.9)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별 수출을 살펴보면 중국에 전년동월대비 9.9% 증가한 105억달러를 수출했다. 또 유럽연합(EU)에 46억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지난해(38억불)보다 20.9% 증가했다. 관세청은 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8개국은 다소 감소한 반면, 영국·프랑스·그리스 등 19개국은 대체적으로 큰 폭의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철강제품 및 승용차의 수출 증가세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6.7% 증가한 55억9000만달러를, 일본에는 석유제품·철강제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로 29.7% 증가한 35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소비재·원자재·자본재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449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동남아(10억8000만달러), 홍콩(6억5000만달러), 미국(6억1000만달러), 일본(3억5000만달러), 싱가폴(3억4000만달러), 중국(1억6000만달러) 등의 국가를 상대로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24억6000만달러), EU(-2억8000만달러), 대만(-2억1000만달러)에는 적자를 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주력 품목의 수출 확대 및 대(對)선진국 수출의 증가로 지난 달 적자에서 다시 흑자로 전환됐다”며 “최근 국제유가의 지속상승에 따른 원유 수입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승용차·석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증가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정부,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공장 환경허가 재검토 결정
  • 가족기업간 자본거래 증여의제 명문화…더 험난해지는 가업승계 [머나먼 가업승계 ①]
  • SRT 추석 승차권 일반 예매, 28일 오픈…노선별 예매 일자는?
  • 삼성전자 개발자가 말하는 갤럭시Z폴드6‧Z플립6…내구성 강화 비결은?
  • 텔레그램 딥페이크 피해 학교 목록 확산…학생들 신상공개 불안감
  • 장원삼은 자막으로…'최강야구' 독립리그와의 연장 12회 승부치기 혈투, 결과는?
  • 실거주 필요 없는 '6억 로또'…'디에이치 방배' 특별공급에 2만8000명 몰렸다
  • 텔레그램은 어떻게 '범죄 양성소'(?)가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8.27 09: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13,000
    • -2.13%
    • 이더리움
    • 3,602,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461,900
    • -3.45%
    • 리플
    • 789
    • -2.11%
    • 솔라나
    • 211,100
    • -1.12%
    • 에이다
    • 494
    • -4.63%
    • 이오스
    • 700
    • -2.91%
    • 트론
    • 217
    • -2.69%
    • 스텔라루멘
    • 130
    • -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50
    • -4.83%
    • 체인링크
    • 15,940
    • -2.21%
    • 샌드박스
    • 376
    • -5.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