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인재 육성 종합 브랜드 ‘온드림스쿨’ 발족

입력 2012-03-15 13:27 수정 2012-03-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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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어촌 거주 초·중·고교생에 교육지원 나설 계획…교과부와 교육기부 업무협약 체결

(현대자동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정몽구 재단)은 교육사업과 장학사업을 포괄하는 인재 육성 종합 브랜드 ‘온드림스쿨’을 발족시킨다고 15일 밝혔다.

온드림스쿨의 ‘온’은 ‘이루어 가는 꿈(on making the dream)’, ‘꿈을 켜다(on)’, ‘따뜻한(溫) 꿈’이라는 뜻이 담긴 말로, 저소득층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온드림스쿨은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 건강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철학 아래, 인성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인 성장 세대를 바르게 키워내고자 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온드림스쿨의 주요 사업은 △초·중학생 대상 농산어촌 교육 지원 및 장학금 지원 △중·고교생 대상 미래인재 육성 및 장학금 지원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학자금 대출 지원 등 3가지로 구성된다.

특히 정몽구 재단은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농·산·어촌 초·중학생 학습 지원 및 교육기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농·산·어촌 학습지원 사업은 전국 9개 도내의 읍·면 소재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예술, 학습, 체육, 환경, 특활, 비전 등 총 6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매년 1만여명씩 5년 동안 총 5만여명의 농·산·어촌 초·중학생이 고품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서비스를 받을 전망이다.

특히 학교가 쉬는 토요일에도 교육이 진행돼,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농·산·어촌 학생의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산·어촌에 기반을 둔 강사들을 직접 발굴하고 각 지역의 필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 교육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정몽구 재단은 올해 온드림스쿨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5월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을 제공해, 평소 문화공연이나 전시 관람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온드림스쿨은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었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충분한 교육 기회와 장학 혜택을 제공하는 교육복지를 지향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몽구 재단은 현대차그룹 임직원 및 청년·대학생, 전문가들이 실제 농·산·어촌 교육지원 활동에 참여하는 재능기부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오는 4월 전국 2년제 이상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12 대학생·대학원생 교육재능기부 공모전’을 개최해 청년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독려한다. 공모전 접수기간은 4월 9일부터 5월 17일까지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선발된 팀은 여름방학을 활용해 실제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재능을 기부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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