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국내에 DNS 루트서버 유치

입력 2012-03-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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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도메인네임시스템(Domain Name System) 루트(Root) 서버를 국내에 유치하게 됐다 .

KISA는 제43차 ICANN 회의에 참석해 스티브 크로커 ICANN 이사회 의장과 로드 백스트롬 ICANN CEO와의 면담을 통해 DNS(Domain Name System) 루트(Root) 서버를 국내에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루트서버는 도메인이름을 IP주소(123.456.789.123)로 연결해 주는 최상위 단계의 DNS 시스템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A에서 M까지 13개의 원본서버가 있으며, 복제서버를 포함해 2012년 3월 현재 283개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도입 예정인 루트서버는 L의 복제서버이며, L루트서버의 원본은 ICANN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F루트, J루트, M루트 등 3개의 복제서버가 구축되어 있으며 이번에 도입되는 L복제서버까지 합치면 총 4개다.

KISA는 이번 유치의 후속조치를 위해 앞으로 루트서버의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국내 네트워크사업자 등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서종렬 KISA 원장은 “국내에 루트서버가 추가됨으로써 인터넷의 안정성이 강화되고, DNS 질의로 인한 해외 트래픽을 줄일 수 있어 국내 네트워크사업자의 국제회선 비용부담이 감소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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