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란 돈줄 꽉 죈다…국제결제망서 제외

입력 2012-03-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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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이란의 돈줄을 더 확실하게 죄기로 했다.

EU 이사회는 15일(현지시간) “‘세계 은행 간 금융 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의 이란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이어 “27개 EU 회원국이 EU의 자산 동결 대상인 이란의 기업·기관·개인들에 대한 스위프트 이용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이란에 핵프로그램 중단 압력을 가하기 위해 그동안 취해온 조치들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16일 EU 관보에 게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기에에 본부를 둔 스위프트는 앞서 “EU의 입법안이 명확해지면 이란 자금 기관들에 조치를 취하거나 서비스를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전 세계 210개 국가 사이에서 하루사이에 이뤄지는 1800만건의 송금과 대금 지급 의뢰를 접수, 처리하는 국제 금융통신망이다.

스위프트를 이용하지 못하면 사실상 국제 결제와 상거래가 불가능해진다.

EU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의 공조로 이뤄진 것이다.

미국과 EU는 그동안 이란 핵활동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받는 기업·기관·개인에 대해 자산 동결과 비자 금지, 이란산 석유 수입 금지 등의 제재 조치들을 취해왔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핵활동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것이며 서방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국제법적 권리를 제한하려 한다며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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