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박희영 공동 선두, 태극낭자들 리더보드 점령

입력 2012-03-16 09:37 수정 2012-03-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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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도넬리 LPGA파운더스컵 1라운드

▲박희영(JNA 포토)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청야니(대만)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박희영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GC(파72·661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RR도넬리 LPGA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청야니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희영은 전반에 4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다. 후반 들어서도 4개의 버디를 낚아채며 17번홀까지 8언더파를 만들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9번홀(파4)이서 아쉬운 보기를 범하며 7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희영은 드라이버 평균 거리 256.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적중률 83.3%, 샌드세이브 100%, 퍼팅수 26개를 기록했다.

먼저 박희영이 경기를 끝낸 사이 청야니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할 출발을 보인 청야니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한 뒤 파행진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들어 청야니의 놀라운 기량이 발휘됐다. 11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13번(파4)부터 17번홀(파3)까지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뽑아냈다.

청야니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0.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6%, 그린적중률 88.9%, 샌드세이브 100%, 퍼팅수 28개를 기록하며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작성했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선두에 한국선수가 랭크된 데 이어 톱10에 8명의 코리안 시스터즈가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25·SK텔레콤)과 서희경(26·하이트진로)이 선두에 2타 뒤진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고, 유소연(21·한화그룹)과 박인비(23), 재미교포 민디 김(23)과 다니엘 강(19)이 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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