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16일 오전 9시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제 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김영민 사장을 비롯해 회사 경영진 및 주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출액 9조1695억 원, 영업손실 4965억원(개별 매출 기준)의 재무제표 및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 2010년 흑자전환을 실현해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 이후 다시 1년만에 적자전환해 배당을 중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백대현 전무, 신규 사외 이사로는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가 선임됐다.
김영민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9년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은 지 2년 만에 또 다시 전 세계 선사들에게 시련과 도전을 안겨준 해였다”며, “한진해운은 효율과 수익 중심의 철저한 체질개선을 통해, 올해에는 반드시 조기 흑자 전환을 달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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