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들, 수익형부동산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12-03-16 11:18 수정 2012-03-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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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대형 건설사들이 각각의 고유브랜드를 적용한 수익형부동산 신규공급을 준비하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라건설과 GS건설, 한양, 한화건설, 대우건설 등 중대형 건설사들이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고유브랜드를 단 신규물량 분양을 준비 중이다.

먼저, 한라건설은 3월 중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1000-24번지 일대에 ‘범내골역 한라비발디 STUDIO 422’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8.62~23.84㎡ 총 150가구, 오피스텔 전용 26.59~29.81㎡ 272실로 구성됐으며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사업장이다. 또 KTX 부산역이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고 인근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현대백화점 부산점, 서면, 이마트 문현점, 홈플러스 밀리오레점, 자유시장, 행복한병원, CGV, 밀리오레, 시립도서관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3월 중 충남 세종시 1-5생활권 C24블록에서 ‘푸르지오시티’ 전용 22~44㎡ 1036실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시 중앙행정타운 인근에 위치한 사업장으로, 주변에는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을 위한 정원과 비즈니스라운지, 게스트룸 등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GS건설이 오는 4월 중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일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이엘라’는 전용 20~29㎡ 도시형생활주택 92가구와 전용 27~36㎡ 오피스텔 155실 등 총 247가구(실)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은 도보 5분, 기차역 신촌역은 도보 7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인근에는 이화여대를 비롯해 연세대, 서강대 등 학군이 형성돼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했다.

한양도 3~4월 중 서울 강동구 성내동과 송파구 송파동, 종로구 숭인동 등에서 소형주택 전용 브랜드 ‘수자인-LEEPS(립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송파동 사업장은 지하철 8호선 석촌역 및 석촌호수가 가깝고 성내동은 지하철5호선 강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4월 중‘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은 4월 중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공급(전용 20~39 897실)될 예정이다. 오피스텔 브랜드 ‘오벨리스크’는 사전적 의미로 BC 2000년 페니키아인에 의해 축조된 첨탑이며, 400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원형 그대로 전해지고 있어 명품 건축물로 상징되고 있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팀장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단지는 각 건설사의 특화된 건축기술과 최첨단시설 등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고, 건설사 역시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분양이후 관리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며, 일반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입지여건과 가격대라면 유명 건설사 물량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익형부동산으로 높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주변에서 임대수요가 풍부하게 유입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입(투자)비용과 함께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는지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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