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회에서 시무하는 오정현 목사는 "좀 전에 이민아자매 천국환송예배 말씀을 전하고 왔습니다. '사람은 죽음도 두렵지 않을 분명한 사명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죽음도 허무도 그 사람을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사명의 여종이었습니다. 편히 쉬시길"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애도했다.
소망교회 교인 하모씨는 "흔들리지 않는 초지일관의 아름다운 사명을 위해 일생 주님 앞에 헌신의 삼을 보여준 이민아 변호사님의 그길을, 부족하지만 저도 따라 소망합니다."라고 밝혔다.
신은경 전 KBS 아나운서도 트위터를 통해 "이민아 목사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영원히 하나님 품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홍정욱 국회의원도 트위터로 "감내하기 힘든 역경과 아픔 속에서도 하늘의 사명을 완수하신 고인께 존경과 애도를 표합니다."고 밝혔다.
지난 1981년 이화여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김한길 전 의원과 결혼한 고인은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검사로 활동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결혼 5년 만에 이혼한 데 이어, 아들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고인은 불운과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개신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지난 2009년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됐다. 이씨는 그러나 위암에 걸려 올해 초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며 한때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