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8일 전국 76곳에서 실시되는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단일화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마무리하고 내일(19일)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비례대표 공심위가 진행 중인 신청자 면접도 이날 끝나 비례대표 최종 명단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김희철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 서울 관악을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재선 관악구청장 출신으로 일찌감치 표밭을 다져와 지역 내 조직력이 뛰어나고, 이 대표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야권연대를 성사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밖에 고(故) 김근태 고문의 부인 인재근 씨와 이백만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맞붙는 서울 도봉갑과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과 이동섭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경선을 치르는 서울 노원병의 단일화 결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3~14일 양일간 비례대표 신청 접수를 마감한 민주당은 후보자 심층면접을 끝내고 이르면 19일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당초 이날로 예정된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은 공천 작업이 끝난 뒤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