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엠피케이그룹’으로 사명 바꾼다

입력 2012-03-18 11:00 수정 2012-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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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미스터피자가 사명을 ‘엠피케이그룹’으로 변경한다.

18일 미스터피자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MPK Group Inc’으로 바꾸기로 했다. ‘MPK Group Inc’은 미스터피자코리아(MRPIZZAKOREA)의 줄임말이다.

이 관계자는 “피자하나로 출발해 벌써 브랜드가 3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커피·머핀 전문점 등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피자라는 사명을 바꿀 필요성이 내부적으로 대두됐다”며 “정우현 회장이 올해 신사업을 천명하며 중국 재패를 노리는 만큼 피자 외 다른 요소를 표현할 수 있는 사명 변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스터피자의 피자 사업은 국내 매장 395여개로 업계의 임계점이라고 할 수 있는 325개를 훌쩍 넘은 상태다. 이에 미스터피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제시카키친’과 수제머핀 카페 ‘마노핀’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태다. 제시카키친은 직영점 7개를 운영하고 지난해 가맹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섰다.

마노핀은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작품구매도 할 수 있는‘마노핀 갤러리’와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인 ‘마노핀 익스프레스’, 머핀을 주로 판매하는 ‘마노핀 백화점’ 등으로 세분화해 총 38개의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역시 가맹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라는 게 미스터피자 측의 계획이다.

특히 올해 마노핀은 그동안 저가 이미지를 벗고 고급화 작업에 착수한다. 협의를 통해 기존 신세계 백화점 입점을 늘릴 뿐만 아니라 상반기 중순 중 강남대로 일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낼 계획이다. 출점 규모는 40평대로 마노핀 갤러리 매장을 통해 하반기 주류 커피전문점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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