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이번 1분기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2년 1분기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인 259억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2월까지의 매출액은 전년도 4분기 월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영업일수를 감안한 이번 1분기 매출은 당사 예상치 4443억원을 상회하는 4800억원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향상의 원인으로 면세점 이용 고객의 비중 증가를 제시했다. “4분기와 비교해 입·출국자가 적은 비수기임에도 1분기 면세점 이용객 증가 추세는 이례적으로 좋은 수준”이라며 “총수요 중 면세점을 찾는 수요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2월의 출입국 수요는 예상을 초과했다. 1월의 중국인과 일본인 입국자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46.6%, 24.5% 늘어나며 성장폭이 확대됐다. 손 연구원은 출입국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중국 경제성장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경기회복으로 인한 국내 여행객 증가 그리고 일본의 방사능 위험에 따라 한국이 대체 관광지로 부각된 점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해외공항 면세점 입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홍콩공항 면세점 입찰 참여를 시작으로 2012년 초 LA공항 면제점 입찰에 참여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공항 면세점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공항 면세점 입점은 동사의 성장성을 한 단계 개선시키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