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서민금융 실질적 대책 내놓을 것”

입력 2012-03-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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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개 도시 1박2일 서민금융 현장방문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서민금융 1박2일 현장방문’ 투어 출발 직전 기자들과 만나 “경기가 침체되면 서민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면서 “서민금융이 현장에서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금융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서민들에게 금융혜택이 실제로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번 투어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와 대구 등 전국 5개 도시의 서민금융 현장을 방문, 지원 현황을 점검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번 중소기업 실태 파악을 위한 1박2일 탐방에서 ‘연대보증 폐지’라는 대책을 제시한 바 있어 이번 방문 중에도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서민들의 경제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향후 서민금융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서민금융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이 되고 있다”며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서민금융 정책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미소금융 및 개별 서민금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현장에서 파악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미소금융이라던지 개별서민금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현장에서 파악하겠다”며 “신용회복위, 캠코, 지역 신용보증재단, 금융감독원 등이 갖고 있는 제도도 어떻게 상호간에 잘 연결돼서 운용되는지 중점적으로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서민금융 1박2일 현장방문에는 최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뜻을 밝힌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는 비상근이어서 신경을 많이 못썼다”며 “앞으로는 (재단에) 1주일에 한번씩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어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이사장, 장영철 캠코 사장, 임충식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장, 김영대 은행연합회 부회장, 정찬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및 금융위 관계자 등이 동행한다.

한편 김 위원장의 현장 방문은 지역별로 주제가 다르다. 대전은 미소금융, 광주는 신용회복, 대구는 대학생 학자금ㆍ생활비, 원주는 햇살론이 주제다. 창원에서는 각종 서민금융 제도의 협력·보완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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