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 롬니 매사추세츠 전 주지사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엔리케 멜렌데즈 푸에트리코 공화당 선거위원회 대표는 “롬니가 이번 프라이머리에서 득표율 50%를 넘어 20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다음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은 오는 20일 일리노이주에 이어 24일 루이지애나에서 열린다.
일리노이에서는 현재 롬니와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접전을 펼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양측은 서로 공화당의 진정한 대선후보라면 설전을 펼치고 있다.
롬니 측은 오바마의 대항마는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샌토럼은 롬니가 오바마에 맞서기에는 지나치게 약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샌토럼은 최근 스페인어 신문인 보체로 기사에서 히스패닉들이 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말해 반발을 사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