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미소금융 통해 청년층 자금 지원"

입력 2012-03-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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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9일 "미소금융을 통해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고 청년층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석동 위원장은 서민금융 1박2일 현장점검 첫번째 일정으로 대전 IBK미소금융재단을 방문해 "미소금융에서 청년층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라며 "오늘날 청년층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제는 사회 전체가 본격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미소금융을 통해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은행권에서 500억원을 출연하고 신용회복지원기금에서 보증을 해 2500억원 가량의 재원을 마련할 전망이다. 금융위는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달 말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청년층을 위한 긴급 대출도 해주기로 했다. 7등급 이하나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이 2금융이나 대부업체에서 대출 받는 수요를 서민금융으로 전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금리는 미소금융 일반자금 대출 수준으로, 지원 규모는 연간 200억~30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재래시장 자금 지원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미소금융사업을 진행 중인 전통시장상인회는 전국에 총 341곳이다. 금융위는 올해말까지 지원 대상 상인회를 600개로, 내년 말까지 900개로 확대한다. 또 올해 자금지원 목표도 기존 35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늘렸다.

기존에 500만원으로 너무 낮다는 지적을 받아온 대출 한도도 700만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석동 위원장은 "미소금융에서도 청년 창업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미소금융이 제기능을 발휘해 서민 가계에 침투하는 친절한 금융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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