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 분석]상승 시 단기물량 현금화

입력 2012-03-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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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이후 밀렸던 지수가 장후반 들어서며 반등을 시도해 상승폭을 늘리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금일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347억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금일도 투신권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며 1126억의 매물을 내놓았다. 장 후반 상승폭 확대의 주역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였다. 오후 2시 이전 외국인이 선물 매수세에 가담하지 않으며 베이시스가 개선되지 않아 프로그램이 소폭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이후 이들이 장 마감까지 약 2000계약의 선물을 감아올리며 베이시스를 개선, 프로그램을 매수 우위로 마감시켰다. 이에 지수 또한 상승폭을 재차 늘리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선물을 매수하며 콜옵션을 159억 강하게 매도했다. 매도 금액상 눈에 거슬리는 부분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이는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매수한 데에 대한 헤지성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옳을 듯하다. 풋옵션의 매수 금액은 크게 변화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만간 2069P ~ 2080P 권역대로 지수가 도달할 시 중장기 물량을 제외한 단기 물량은 반드시 수익실현 혹은 현금화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금일 코스피시장의 5일선 지지와 거래량의 증가를 보면 4일간 2040P 부근에서 압축한 시세는 상방향으로 한 번쯤 분출해 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는 변동성이 매우 커질 수 있는 구간이다. 지수가 상승할 시 추격매수에 가담하는 것은 금물이며 단기 물량을 모두 현금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중장기 추세는 여전히 강하게 살아있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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