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주택지표 호조와 애플의 현금 배당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51포인트(0.05%) 상승한 1만3239.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06포인트(0.75%) 오른 3078.3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09.75로 5.58포인트(0.40%) 올랐다.
S&P500지수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실적 호전 등에 힘입어 S&P 지수는 올 들어 12% 올랐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이날 3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과 같은 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30을 밑돌았으나 전월 기록했던 지난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유지해 미국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애플은 이날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회계 4분기(7~9월)가 시작되는 오는 7월 1일 주당 2.65달러의 현금 배당을 주주들에게 지급하고 다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9월30일부터 향후 3년간 100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애플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지난 1995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또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에 투입할 자금은 앞으로 3년간 총 450억달러(약 50조5300억원)에 달한다.
증시는 장 막판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돼 상승폭을 급격히 줄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2.65% 급등한 601.10달러로 600달러선을 다시 돌파했다.
UPS는 경쟁사인 유럽의 TNT익스프레스를 52억유로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3.44% 뛰었다.
씨티그룹은 상하이푸동개발은행 지분 2.71%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1.3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