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어린이들 KT ‘키봇’으로 공부한다

입력 2012-03-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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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사우디아라비아 이통사업자 모바일리와 콜래보래이션 협정서 체결 키봇2의 단말, 콘텐츠, 플랫폼 현지화해 중동시장 공략

▲KT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모바일리와 스마트로봇 키봇2 등 신사업 분야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콜래보래이션 협정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키봇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국내 가정용 개인로봇 키봇2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다.

KT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모바일리(Mobily)와 스마트로봇 키봇2 등 신사업 분야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콜래보래이션 협정서(collaboration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술교류를 통해 KT는 단말을 현지화하는 작업뿐만 아니라 콘텐츠, 플랫폼, 시스템도 사우디 상황에 맞게 개발한다. 또한 키봇2의 사우디 출시 전 마케팅 컨설팅과 출시 후 플랫폼 유지보수 등 기술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양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레이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중동지역 국가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중동지역은 기후 여건 상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 가정 내 교육이 활성화 돼 있다. 그래서 학부모들의 가정용 학습도구에 대한 관심이 크며 가정용 교육 로봇인 키봇2가 성공할 수 있는 시장환경이 갖추어져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봇2는 로봇단말에 교육/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결합된 신개념 에듀테인먼트 스마트 로봇으로 풍부한 교육콘텐츠, 멀티미디어 기능, 빔프로젝터, 음성/터치 인식, 증강현실을 이용한 체험영어학습, 홈 모니터링 등 다양한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양사는 키봇2를 빠른 시일 내 사우디에 출시하기 위해 정보교환 및 시장조사를 이미 진행했으며 동시에 키봇2의 현지화 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향후 로봇 비즈니스와 스마트홈 솔루션, 클라우드 서비스, CCC, M-commerce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에 걸쳐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KT는 키봇2의 글로벌 특허취득도 추진 중이다. 이미 단말외관, 캐릭터, 기술 등 16개 분야에 걸쳐 국제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 교육용 스마트 로봇의 표준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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