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0일 "미소금융, 신용회복위원회, 캠코, 신용보증재단 등의 서민금융지원제도를 한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민금융 원스톱 서비스를 확산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석동 위원장은 서민금융 1박2일 둘째날 행사로 창원을 방문해 서민금융 전반을 점검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민금융 관련제도를 통합한 창구를 운영하고 있는 창원의 모델을 우수 사례로 언급하며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지자체와 상인회, 신용회복위원회가 고용안정센터, 캠코가 지자체 등과 협약을 맺는 등 각각의 서민금융 유관기관이 다른 기관과 협력 관계를 넓혀가고 있는데 서민금융기관 간 협력하는 모델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오픈한 서민금융 사이트 새희망 네트워크를 확대 개편해 서민금융 관련 통합 정보 제공과 맞춤형 금융상담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지원 펀드 설립 계획도 내놨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서 3년간 5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예비 창업자, 대학 졸업 5년 이내의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대출이나 투자 등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거쳐 대출을 2500억원, 투자를 2500억원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5월 중에는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투자 재원이 더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벤처 투자가들 연계해서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