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강원도 정선지방에서 세계 최초로 신종 수목인 긴털댕강나무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긴털댕강나무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동북부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털댕강나무와 외형이 비슷하지만 잎의 뒷면, 꽃이 달리는 꽃대 등이 다른 신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세포분석기와 세포유전학적 방법을 이용해 DNA 함량 및 염색체수 비교 분석을 통해 긴털댕강나무와 털댕강나무의 차이점을 입증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새롭게 발견한 털댕강나무의 외형적 차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의 식물도감 및 식물지와 연구 논문들에 발표된 자료들을 비교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털댕강나무의 국제적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Journal of Species Research' 창간호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