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선별적인 투자와 리스크 부담 능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를 4대 권역으로 나눠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주강수 사장은 “2012년이 정치와 경제, 사회적으로 대변혁의 해가 될 것이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적자(適者)의 길을 향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 사장은 안정성 확보, 기획기능 강화, 국제화, 정보화, 기술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작년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가스공사는 해외사업에서 전략적 지분 매각과 함께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향으로 선별적인 자원탐사, 개발·투자 사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라크, 캐나다, 모잠비크에서의 E&P사업을 조기 자립화하고, 미주의 비전통자원개발을 특화해 자원 개발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동에서는 유·가스 마케팅 역량을 제고하고 아시아·대양주에서는 새로운 가스공급원을 발굴하며, 러시아·CIS지역에서는 E&P와 연계한 가스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한다.
한편 가스공사는 장기경영전략인 ‘Vision 2017’을 통해 자주 개발률을 2017년 25%(850만톤), 해외 수익 비중은 60%까지 높여 기업가치 3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