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농구천재 허재, 정몽준 깜짝 지원유세

입력 2012-03-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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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의 유세 현장에 농구천재 허재 전주 KCC 이지스 감독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전 대표는 20일 상도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상도시장 유세 등을 다녔는데, 이 자리에 허 감독이 함께 했다.

정 전 대표는 유권자들에게 “상도동에 목욕탕 하나 차리겠다”며 “어린이집, 목욕탕이 들어가는 복합레저시설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 전 대표의 유세를 지켜본 유권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노모(69·상도1동)씨는 “4년 임기는 어떻게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현대엠코 아파트 들어온 것은 긍정적”이라며 “정 전 대표는 지역을 위해 필요한 사람이다. 여유 있으신 분이 모든 것을 바쳐 지역 주민을 위해 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모(56·상도1동)씨는 “정 전 대표가 어린이집 증축 계획에 대해 환영한다”며 “여자를 일하게 만드는 보육시설은 중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김모(54·상도1동)씨는 “30년을 이 동네에서 살았는데 서민 입장에서 정 전 대표가 4년 임기 동안 한 것이 없다”며“살기 팍팍한 현실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은주(45·여·상도동)씨는 “공약 이행에 대해서는 점수를 주지만 당에 대해서는 마이너스”라며 “개인에 대한 이미지보다는 당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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