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혁신도시에 아파트 2만3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3월말 울산 우정혁신도시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아파트 31개 단지 총 2만3214가구를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작년에 공급한 8개단지 4305가구에 비해 5배이상 늘어난 공급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전남 나주가 5208가구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경북 울산이 3652가구, 부산이 2304가구, 강원 원주 2216가구, 전주ㆍ완주 2207가구, 김천 2131가구, 음성ㆍ진천 1988가구, 진주 1779가구, 대구 1279호, 서귀포 450가구 등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들은 토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는 85㎡이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오는 2013년 6월 부산과 울산을 시작으로 입주를 완료해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초기 주거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현재 10개 혁신도시 아파트는 8만7000가구 중 6만6000가구(76%)의 용지를 매각했다. 이 중 4만6000가구(53%)는 주택건설 인허가를 완료했다.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11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6개 등 총25개의 학교시설도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는 올해까지 부지, 도로, 상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을 완공하기로 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기반시설 건설은 지난달까지 부지조성공사 82.2%, 진입도로 73.2%, 상수도 83.6%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