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21일 오후 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가 재의를 요구한 비례대표 후보 15번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08년 쌀 직불금 부당 수령 논란으로 차관직에서 물러난 전력과 함께 작년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보건복지정보개발원 간부들로부터 수 십 차례에 걸쳐 총 2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샀다.
공천위는 다만 10번 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의 공천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 교수의 경우) 새로운 정강정책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공천위원 3분의 2가 찬성해 공천을 재의결했다”면서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