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늦은 MS, 中 스마트폰시장 노린다

입력 2012-03-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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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위안 수준의 저가 윈도 스마트폰 내놓을 예정…4분기 점유율 1.2%로 추락

▲마이크로소프트(MS)는 중국에서 최신 윈도폰 7.5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윈도폰을 1000위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에 사활을 걸었다.

MS는 최신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윈도폰’을 공개하고 스마트폰 가격을 1000위안(약 17만8200원)까지 끌어내리는 등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먼 룽 MS 중국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가격 인하는 계속될 것”이라며 “MS는 중국에서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MS가 최신 OS ‘윈도폰 7.5’를 중국에 선보이면서 출사표를 던진 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윈도폰 7.5는 가격이 저렴하고 배터리 사용량이 적은 스마트폰에 적합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MS의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MS의 중국 스마트폰 OS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1.2%로 떨어졌다.

1분기의 5.2%에 비하면 4.0%포인트 추락한 셈이다.

한편 구글의 OS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33.6%에서 4분기에 68.4%로 급상승했다.

중국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IDC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출하량 기준으로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 미국을 제칠 전망이다.

MS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HTC를 비롯해 삼성·노키아·ZTE 등과 손잡았다.

노키아의 루미아가 오는 28일 출시되는 것을 시작으로 HTC는 다음주 트라이엄프를 내놓는다.

ZTE는 상반기에 윈도폰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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