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 같은달에 비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2월 전월세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대비 8.7%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체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31만5000건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85만5000건(8.2%), 지방 45만9000건(9.7%)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전월세는 전국 67만6000건을 기록해 3.3% 늘었다. 이 중 수도권은 42만2000건으로 2.7%, 지방 25만4000건으로 4.7%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17만5000건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7% 줄었다. 특히 강남3구 아파트 거래량이 14.6%가 줄어들며 크게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 88만건(67%), 월세 43만4000건(33%)으로 나타났다. 이중 아파트는 전세 51만9000건(77%), 월세 15만7000건(23%)을 차지했다.
전월세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지역 주요 단지별 평균 실거래가는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하락했지만 광진구 등 일부지역은 상승했다.
잠실리센츠(84.99㎡)는 4억4902만원으로 1월 4억6663만원에 비해 1600만원, 대치은마아파트(84,43㎡)는 3억1000만원으로 3억2367만원에서 1400만원 떨어졌다. 반포미도아파트(84,96㎡) 역시 3억044만원으로 1월 3억1862만원에 비해 17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