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분쟁이 재연될 조짐이다.
베트남 정부는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에서 조업을 하고 있던 자국 어선 3척을 지난 3일 나포해 현재 어부 21명이 중국에 억류된 상태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베트남 관리는 “중국 정부가 이들 어부를 석방하려면 7만위안(약 1250만원)의 벌금을 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이날 웹사이트 성명에서 “이번 사건의 베트남의 파라셀군도에 대한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조건없이 즉각 어부를 석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