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민원이 가장 많은 금융회사는 ACE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CE생명은 지난해 고객 10만명당 174.9건의 민원이 발생해 은행,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에서 민원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ACE생명은 지난 2010년도에도 고객 10만명당 200.4건의 민원이 들어와 2년 연속 민원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ACE생명에 이어 산업은행(119.8건), 그린손보(71.0건), PCA생명(70.1건), 녹십자생명(70.1)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민원 상위사 20곳 가운데 산업은행을 제외한 19개사가 모두 보험사였다.
단순 민원수로도 삼성화재(3507건), 삼성생명(3139건), 현대해상(2638건), 동부화재(2609건), 교보생명(2241건) 등 대형 보험사들이 상위권을 지키고 있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접수된 금융상담 및 민원이 총 52만516건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상담은 38만3108건으로 24.2% 증가했고 금융민원은 8만4731건으로 17.4% 늘었다.
금감원은 통합 민원콜센터 운영, 저축은행 영업정지 관련 문의 증가, 보이스피싱 카드론 피해, 가맹점 수수료 불만 등으로 금융 상담 및 민원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