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학교가 2012학년도 3월부터 교직원의 행정 근무 시간을 8시-5시(일명 8-5제)로 변경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사이버대는 1년 전부터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요청과 1개 노선인 마을버스에서의 혼잡을 피하고 연구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자 8-5제 시행에 관해 논의를 해왔다.
지난 2월 김중순 총장이 전 교직원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8-5제 시행에 관한 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교직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8-5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른 출퇴근이 부담스러운 구성원을 위해 부서 자체별로 30분 유연 근무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상담팀 구성원들이 교대로 6시까지 근무해 학생 불편을 최소화하고 당직자도 오후 5~10시까지 배치해 학생 상담 서비스 품질을 기존처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기노귀 학생지원팀장은 “아침 8시부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니 아침 시간을 이용하는 학우들의 상담이 크게 늘었고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며 “오후 시간대에도 상담팀 교대 근무와 당직자 배치를 병행한 결과 학생 불편은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