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는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가 중국 최대 게임 업체인 텐센트의 신작발표회에 소개됐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중국 베이징의 동이 인터내셔널 미디어 산업센터에서 진행된 '텐센트 게임즈 2012년 게임 신작 발표회'에서 아키에이지는 '이번에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으로 중국 이용자들에게 소개됐다.
발표회에서는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아키에이지 개발 현황 및 중국의 건물들을 참고한 새로운 성의 원화를 선보였다. 또한 아키에이지 5차 비공개 테스트(CBT5)에 서는 중국어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다국어 클라이언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텐센트 게임즈 마케팅 총괄 쭈쩡롱 이사는 아키에이지 CBT1부터 CBT4까지의 개발 진도 브리핑과 영상을 소개해 중국 현지의 청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아키에이지(ArcheAge)의 원작소설 '전나무와 매'의 중문판 출간 발표식도 함께 진행됐다. '전나무와 매'를 집필한 국내 최고 판타지 소설 작가 중 한명인 전민희 작가는 이날 중국의 유명 예술가들과 함께 텐센트 명예 고문단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엑스엘게임즈 김정환 사업개발실장은 "아키에이지는 초기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두었던 작품이기에 개발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테스트에 대한 고려가 있었다. 이에 보다 빠르게 다국어 클라이언트를 선보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피드백과 효과적인 로컬라이제이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