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2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김종준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 취임한 김종준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전략이라기보다는 세워진 목표를 향한 실행력”이라며 “지금은 머리로 생각하는 시점이 아니라 손과 발로 생각하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영업기반을 강화하여 은행의 기본을 튼튼히 해야 강한 은행이 만들어진다는 의미다.
김 행장은 “외환은행은 하나은행의 동반자로서 서로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한다면 두 은행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진정한 시너지효과가 날 것이라 믿는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새 가족이 된 외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Global Top 50로 도약하는 데 하나은행과 함께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은행장 임무를 시작하면서 직원과의 소통 중시, 고객 만남 확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 등을 약속했다.
신임 김종준 은행장은 56년생(56)으로 경복고,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하여 하나은행 삼성센터 지점장, 임원부속실장,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가계금융그룹 부행장을 거쳐 하나캐피탈 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