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휴스턴, 부검결과 공개...사인 '익사'

입력 2012-03-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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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휘트니 휴스턴 페이스북 )
지난 달 호텔방에서 급사한 팝가수 휘트니 휴스턴(48)의 사인이 마약 중독에 따른 익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시신 부검 결과 휴스턴이 심장 마비의 일종인 심장 동맥 경화가 와서 욕조에 넘어져 익사했으며 심장 마비는 코카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21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코카인 중독은 심장 근육을 크게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고 휴스턴은 발견 당시 욕조에 엎드린 자세로 얼굴이 물 속에 잠겨 있어 익사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검시소 대변인 크레이그 하비는 "조직 검사에서 코카인 뿐 아니라 마리화나, 항우울증 약물과 근육 이완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검출됐다"면서도 "이런 약물은 휴스턴의 사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부연했다.

부검 최종 보고서는 2주 후에 공개된다.

지난 2월 11일 휴스턴이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호텔방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당시 상당수 언론은 휴스턴이 마약과 술에 취해 의식을 잃어 욕조에 빠져 익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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