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30원 상향돌파…글로벌경기 둔화 우려

입력 2012-03-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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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중국 등 세계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이 1130원대를 상향 돌파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현재 1달러에 5.10원 오른 1134.50원에 거래 중이다. 2.60원 오른 1132.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고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개월 연속 기준점인 50을 밑돌며 위축세를 보였다. 이어 유로존의 3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복합PMI도 전월(49.3) 대비 하락한 48.7을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져 안전자산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오전 중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배당시즌을 맞아 외국인이 역송금을 위한 달러 매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환율에 부담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에 달러화 강세 기조에 세계 경기의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환율이 오르고 있다”며 “그 동안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여 상승폭은 좀 더 커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31달러 오른 1.3196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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