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에서 하지원이 코믹과 액션 멜로, 호러를 오가는 다양한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연애를 너무나 하고 싶지만 운동과 훈련으로 다져진 방어본능과 순박함 때문에 남자 한번 제대로 사귀어 보지 못한 김항아(하지원 분)는 남한의 왕제 이재하(이승기 분)와 한 방을 쓰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는 설렘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런 항아를 무시하고 놀리고만 싶은 재하는 꾸밈없이 순진한 항아에게 살결물(크림) 대신 면도크림을 건네 골탕을 먹이고 소심한 복수를 하는가 하면, 유도심문을 이용해 항아가 WOC 에 참가하게 된 이유가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알고 동료들에게 소문 내 망신을 줬다.
하지원은 '더킹 투하츠'에서 순진무구한 항아가 입에 착착 감기는 북한말로 재하에게 자신의 이상형을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표정이나 딸바보 아버지에게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통화하는 모습 등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세계장교대회 준비를 위해 북으로 넘어간 남북단일팀 멤버들이 운동장에 모여 친목을 다지는 자리에서 항아는 시집가고 싶은 자신의 바람을 간절히 담은 ‘항아송’을 간드러지게 부르며 귀여운 애교 율동을 더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하지원의 다양한 모습에 "하지원표 북한말 애교 완전 귀엽네요", "하지원 이승기 티격태격 정말 잘 어울린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