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늘리려면 임팩트 직전 코킹을 풀어라"

입력 2012-03-23 16:21 수정 2012-03-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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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양수진이 전하는 비거리 향상 TIP

▲양수진은 “테이크 백(백스윙의 시작부분) 올라갈 때 코킹을 시작해 계속 다운스윙까지 유지하다 임팩트 직전 코킹을 풀어야 비거리와 방향성 모두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270야드를 넘나드는 양수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드라이브 비거리 1위(256.06야드)에 오를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장타자다.

양수진은 정확도를 겸비한 장타를 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코킹(Cocking)’을 꼽았다.

코킹이란 백스윙 과정에서 손목의 꺾임으로 적당한 코킹은 더 큰 파워와 정확도를 내 비거리 향상에 도움이 된다.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드라이버 샷을 너무 세게 치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코킹이 일찍 풀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양수진은 “장타를 내기 위한 효과적인 코킹을 하려면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테이크 백(백스윙의 시작부분) 올라갈 때 코킹을 시작해 계속 다운스윙까지 유지하다 임팩트 직전 코킹을 풀어야 비거리와 방향성 모두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반 골퍼들으 코킹을 임팩트 직전까지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 최대한 손목 스트레칭을 반복해 근육을 이완시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거리 향상을 위한 또다른 팁도 전했다. 임팩트 이후 폴로스루 때 오른쪽 다리를 최대한 지면에 오래 붙이면 비거리와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현, 배상문 선수 등 장타 선수들을 보면 폴로스루시 오른쪽 다리가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동작도 안하려다 하려면 어색하고 스윙 전체를 망칠 수 있어 스트레칭과 개인 연습이 많이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비거리를 높이기 위한 요소중 하나인 ‘헤드스피드’를 올리려면 힙턴(골반 스윙)이 좋아야 한다. 그는 “다운스윙을 할 때 골반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보내고 임팩트 때 틀어버린다. 골반이 움직이지 않은 채 임팩트를 하게되면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몸과 팔이 따로 움직여 거리를 내지 못한다”고 조언했다.

아이언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머리 위치가 중요한데, 스윙하면서 머리를 고정시키는 것이 포인트다. 여기에 자기만의 리듬을 찾아 마음속으로 리듬을 세면서 스윙을 하면 효과적인 아이언 샷을 구사할 수 있다. 김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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