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23일 공지를 통해 “뉴스 댓글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모바일 뉴스에서도 댓글을 편하게 보고 쓸 수 있도록 댓글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편을 하면서 새롭게 바뀐 댓글 서비스에 사용자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가장 큰 불만 사항은 댓글을 단 사람의 과거 댓글 보기와 공감(추천)순 보기가 사라진 것이다.
기존에는 댓글을 쓴 사람의 아이디를 누르면 과거 댓글을 쓴 이력을 볼 수 있었지만 과거 댓글 보기가 사라졌다. 또 댓글 밑에 공감 버튼과 비공감 버튼이 있어 ‘공감(추천)이 많은 순’으로 댓글을 볼 수 있었던 반면 지금은 ‘최신순’과 ‘답글 많은 순’으로만 댓글을 찾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아이디 ‘mar****’는 “댓글을 단 사람의 IP와 다른 글 보기가 없어져 익명성이 더 강화됐다”면서 “총선을 앞둔 시기에 ‘정치 알바’를 가려낼 방법이 없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디 ‘juri***’은 “예전에는 댓글을 쓴 사람의 이력이나 사람들이 어떤 걸 추천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는데 오히려 불편해졌다”면서 “네이버는 ‘공감순보기’와 ‘비공감’ 버튼이 없어진 것에 대한 타당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NHN 관계자는 “가장 크게 바뀐 것은 모바일 버전에서 댓글 작성 및 확인이 가능해 진 것으로 이용자들이 댓글을 보기 편하도록 서비스를 개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적 의도와는 무관하게 단순히 서비스를 개편한 것으로 단계적으로 기능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