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 4월13일 평양에서 소집…김정일 사후 처음

입력 2012-03-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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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위원장, 국방위원장 추대 여부 주목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다음달 13일 평양에서 소집된다. 이는 김정일 사후 처음으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국방위원장 추대 여부가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22일 최고인민회의 12기 5차회의를 다음달 13일 평양에서 소집한다는 결정(87호)을 채택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이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우리의 국회의원에 해당) 등록은 4월11일과 12일에 한다"는 '최고인민회의 소집에 대한 공시'도 발표했다.

북한 `사회주의 헌법'에 따른 최고인민회의의 권한은 △헌법의 수정 및 보충 △대내외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선거 또는 소환 △국방위원장 제의에 의한 국방위 1부위원장, 부위원장, 위원의 선거 또는 소환 △내각 총리 선거 또는 소환 △내각 총리의 제의에 의한 내각 부총리, 위원장, 상, 그 밖의 내각 성원의 임명 등이다.

특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추대 또는 재추대할 수 있어 내달 12기 5차회의에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추대 여부가 주목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1993년 4월 최고인민회의 9기 5차 회의에서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됐고 1998년 9월 최고인민회의 10기 1차 회의에서 국방위원장에 재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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