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천억 날린 日 투자사 경영진…수백억대 보수 챙겨

입력 2012-03-24 13: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객의 연금 자산 1조5000억원을 날린 일본의 투자자문사 AIJ의 사장 등 경영진이 수백억원대의 보수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판 메이도프'로 불리는 연금 스캔들의 주인공인 기업연금 운용사 AIJ투자자문의 사장과 이사가 9년 간 운용 보수로만 45억엔, 약 600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IJ의 아사카와 가즈히코 사장 등 경영진 2명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만든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거액의 보수를 챙겼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SESC)의 감사 결과 확인됐다.

앞서 지난 달 SESC는 이 회사가 고객들이 맡긴 연금 자산 1458억 엔 가운데 1092억 엔, 우리 돈 약 1조5000억 원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AIJ는 지난 2002년 조세 피난처인 영국령 케이만 군도에 펀드를 만들고 파생상품 등에 투자했지만 매년 손실을 냈다. 이 회사는 최대 240%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는 허위 광고로 기업들의 연금 운용을 위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에 연금 펀드를 맡긴 직장인 54만 명과 연금을 수령하고 있던 34만 명 등 고객 88만 명이 고스란히 노후자금을 날리게 됐다.

지난 2002년 설립된 AIJ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124개 업체로부터 기업연금 1984억 엔을 수탁해 주로 주가지수 옵션에 투자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사우디 달군 한ㆍ중 방산 경쟁…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 T-글라스 공급난 장기화…삼성·LG 등 ABF 기판 업계 ‘긴장’
  • 일본 대미투자 1호, AI 전력·에너지 공급망·핵심소재 초점
  • 뉴욕증시, AI 경계감 속 저가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나스닥 0.14%↑
  • ‘오천피 효과’ 확산…시총 1조 클럽 한 달 새 42곳 늘었다
  • 지방 집값 14주 연속 상승⋯수도권 규제에 수요 이동 뚜렷
  • 퇴직연금 의무화⋯관건은 사각지대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931,000
    • -0.58%
    • 이더리움
    • 2,936,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827,000
    • +0.24%
    • 리플
    • 2,175
    • +0.97%
    • 솔라나
    • 123,700
    • -1.9%
    • 에이다
    • 417
    • +0.24%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247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560
    • -1.37%
    • 체인링크
    • 13,030
    • +0.39%
    • 샌드박스
    • 12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