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보물섬 원조 코코스 섬 베일 벗어

입력 2012-03-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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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쳐)
25일 방송된 MBC TV ‘놀라운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선 소설 보물섬의 실제 배경이 된 코코스 섬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지난 1883년 출판된 ‘보물섬’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선, 지난 1820년 페루의 혁명군에 의해 리마가 함락되면서 스페인들은 잉카인들에게 갈취한 보물을 옮기기 위해 윌리엄 톰슨 선장의 배를 빌려 스페인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톰슨 선장은 보물을 가지기 위해 모두를 죽이고 코코스 섬으로 향했다. 코코스 섬 곳곳에 보물들을 나눠 숨긴 후 지도에 상세하게 기록한 후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톰슨의 거짓말을 눈치 챈 스페인 간부는 그를 감옥에 가뒀다. 이에 톰은 친구 존 키딩에서 보물지도를 건넨 후 교수형에 처해졌다. 결국 존 키딩은 혼자 코코섬을 찾아가 일부 보물을 캐냈다.

이어 약 150여년간 보물 사냥꾼들과 유명인 등 수많은 사람들이 코코섬에 몰렸지만 모두 빈손으로 돌아갔다. 결국 코스타리카 정부는 생태계 보호를 명분으로 코코섬 봉쇄를 선언했다.

특히 코스타리카 정부는 1978년부터 32년간 봉쇄됐던 코코스 섬을 마이크 먼로에게만 탐사를 허락해 관심을 모았다.

실제 14년 동안 코코스 섬을 탐사했던 마이크 먼로 1170억원 상당의 보물이 코코스 섬에 묻혀있다고 주장해 온 바 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코스타리카 정부가 보물을 독차지하기 위해 봉쇄를 한 것”이며 “마이크 먼로에게 방문을 허락한 것도 코스타리카의 계획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학자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마이크 먼로는 현재 코코스 섬을 탐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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