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은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울산을 방문해 4·11 총선 유세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했다. 지난 23일 ‘텃밭’ 대구에서 ‘바람 몰이’를 한 뒤 그 기세를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박 위원장의 이번 울산 방문은 지난 2007년 17대 대선후보 경선이후 6년만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울산의 6개 지역구 가운데 총 4곳에서 현역의원이 출마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첫 공식행보로 정갑윤 후보와 울산 중구 우정동에 있는 태화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민심을 살폈다.
시장을 둘러본 박 위원장은 지역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지난해 1000억달러를 수출했는데 심장이 튼튼해야 하듯이 울산경제가 튼튼해야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같이 힘을 합쳐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제가 오랜만에 이렇게 울산을 찾아오게 됐다. 그전에도 정갑용 의원과 온다고 하다가 못 왔다”며 “오늘 울산 박물관도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태까지 울산이 산업화를 이끌어 왔듯이 신성장동력이나 친환경 복지로 더 발전해 우리 미래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도시로 발전하도록 여기계신 후보 그리고 저와 우리 새누리당이 힘을 합쳐 돕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태화시장에서 오찬을 가진 뒤 울산공업센터 조성 기여자들과 함께 남구 신정동의 ‘울산박물관’을 관람했다.
새누리당은 울산 6개 지역구 가운데 5곳에 현역 의원이 포진해있다. 노조 성향이 강한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 등이 모여 있는 울산 북구를 제외하고 그 외 지역에서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이다. 이번 총선에서 북구 지역구는 박대동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