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 타이거 우즈(37·미국)가 2009년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승을 올렸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 골프코스(파72·7381야드)에서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합계 13언더파로 275타를 쳐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를 5타차로 따돌리고 완승했다.
이로써 우즈는 2009년 호주오픈 우승이후 다시 정상에 올랐고 PGA 투어 통산 72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섹스스캔들과 부상등으로 정상적인 투어생활을 하지못한 가운데 정규투어 우승없었고 지난해 비정규 투어 셰브론월드챌린지에서 우승하면서 부활을 꿈꿨다.
이날 우즈는 2010년 셰브론월드챌린지에서 최종일 맥도웰에게 역전패를 당한 뼈아픈 기억이 잊은채 첫홀부터 맥도웰을 압도하며 전날부터 한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을 7위로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