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각국 정상 회의기간 동안 전방위 외교전 펼친다

입력 2012-03-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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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중·러 정상들과 북한핵과 로켓발사 문제 논의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중인 각국 정상들은 26일 개별 양자회담을 갖고 핵물질 감축을 위한 협력방안 그리고 양자간 현안들을 집중 논의하며 서울을 무대로한 전방위 외교전을 펼친다.

방한 이틀째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한국외국어대를 방문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강연 한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학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인들의 높은 교육열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평소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및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과 로켓발사 문제 등 북한문제를 집중 협의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러 정상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 포기 그리고 로켓발사 저지를 위해 중러 양국이 대북 영향력을 행사해 줄것을 요청할 예정이어서 양국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중러 정상과의 회담에서 이란핵 문제와 유혈충돌이 계속되는 시리아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해서도 양국이 협력해 줄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전날 여주 이포보를 시찰했던 잉락 친나왓 태국총리는 이날 이화여대를 방문해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며, 이어 경제4단체 주최 오찬에도 참석한다.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들의 방한도 이어진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총리,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호세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등 23개국 대표단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방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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