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매각 작업을 위한 회계자문사 입찰 공고에 나섰다. 지난 2010년 8월 선정됐던 삼일회계법인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다음달 2일까지 우리금융 주식 매각 회계자문 용역 입찰 접수를 실시한다. 용역 기간은 선정일로부터 매각 종결일까지, 최장 18개월로 필요시 연장 가능하다.
이번 모집 대상은 입찰 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M&A 회계 자문 수행 경험이 있는 국내 회계법인이다.
앞서 매각주관사로 삼성증권·대우증권·JP모간을 재선정한 바 있는 예보는 현재 법률자문사인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광장과의 계약은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회계는 실사작업 과정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특정 회사가 요구되지 않지만 매각주관사나 법률자문사의 경우는 매각 작업을 실시해오면서 축적된 자료와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재선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