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현대차 직분사 엔진? 우리는 터보로 맞대응!"

입력 2012-03-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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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과 소형차까지 적용, 1.4 터보엔진으로 100km/h 가속은 고작 7.8초

▲쉐보레가 현대차의 직분사 엔진에 맞서 터보 엔진을 선보인다. 1.4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38마력을 바탕으로 시속 100km 가속을 7.8초에 마친다. 사진은 새 엔진을 얹고 등장할 쉐보레 아베오. (사진=GM미디어)

쉐보레가 터보 엔진을 앞세워 현대차의 직분사 GDi 엔진에 맞선다. 26일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쉐보레 아베오(미국명 소닉)는 직렬 4기통 1.4리터 엔진에 터보차저를 추가할 계획이다.

터보는 엔진 배기가스의 힘으로 터빈을 돌린다. 이 터빈이 보다 많은 흡입공기를 엔진에 강제로 밀어넣는 방식이다. 자연적인 흡기방식보다 엔진출력이 25~30% 향상되는 효과가 장점이다.

1.4리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38마력을 낸다. 기존 자연흡기방식의 1.8엔진의 최고출력 141마력과 겨룰 수 있을만큼 출력이 거세다. 연비 역시 이전 1.8리터 엔진보다 우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쉐보레측은 아베오 1.4 터보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96km 가속까지 7.8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베오와 함께 글로벌 준중형차 크루즈에도 1.4 터보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에서는 배기량에 따라 세제가 적용되는 국내 실정을 감안하면 새 엔진은 출력과 경제성 모두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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